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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재테크

옵션거래란? 옵션거래의 이해(2) - 내 주변 옵션거래

by ESSW 2024. 1. 11.

안녕하세요 부빠부마 입니다 :)

지난 시간에는 옵션거래가 무엇인지 간단히 살펴보았는데요.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았나요? 

저도 직접 공부해보니 옵션이라는 구조가 생각했던 것 보다는 어렵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주위를 살펴보니 우리 주변에서도 옵션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옵션"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는 것도 있고, 또 그렇지 않은 것도 있지만, 그 구조가 옵션 거래와 거의 유사하거나 동일한 것들이 있었습니다.

아래에서는 우리의 주변, 생활 속 옵션거래에 대해서 생각해보며 옵션거래의 구조에 대해 더 익숙해져보겠습니다!

1. 보험

보험은 대표적인 옵션거래입니다.일반적으로 보험상품은 특정 사건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하여 일정 기간도안 보장을 제공하고, 이를 위해 보험료를 지불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자동차 보험을 1년동안 한달의 5만원씩 들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저는 매달 5만원의 보험료를 납부함으로써 1년이라는 기간 동안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발생할 피해에 대해 보험사로부터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매달 납부하는 보험료는 '옵션 프리미엄'에 해당합니다. 보험사 입장에서 만약 제가 1년 동안 아무런 사고가 없다면, 그 금액만큼 이익을 보게 됩니다. 다만, 제가 만약 자동차 사고가 났을 경우, 그 피해의 크기만큼 보험사는 손해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자동차 사고에 따른 피해가 크면 클 수록 보험사의 손해도 더 커질 것입니다. 이처럼 보험은 보험사 입장에서 이러한 보험은 풋옵션에 해당할 것입니다.

2. 가전제품 무상 A/S 기간

가전제품이나 전자기기를 샀을 때 무상 A/S 기간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옵션 거래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록 프리미엄은 별도로 지급되지 않았지만, 결국 그러한 비용은 구매가격에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가전제품 판매 업체 입장에서는 구매자의 A/S 요청이 없다면 이익을 볼 수 있지만, A/S 요청이 많을 수록 무한대의 손해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자동차 업체의 자동차 리콜 사태 등이 발생하면 정말 큰 손해를 볼 수 있겠죠...)

3. 스톡옵션

스톡옵션이라고 들어보셨을까요? 일반적인 직장인이시라면 많이 못 들어보셨을 수도 있지만, 제 주변에는 개발자 친구가 있어 저는 꽤나 들어봤습니다. 스톡옵션은 쉽게 말해 '회사의 주식을 사전에 정해진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입니다. 최근에는 고연봉 개발자들의 연봉협상 시 스톡옵션이 많이 포함되고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스타트업에 한 개발자가 취업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러면 그 스타트업 사장님은 똑똑한 개발자를 스카웃 하기 위해 회사의 주식 1,000주를 미래에 1주당 10,000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장님은 이렇게 말하겠죠. "비록 지금은 우리 회사 주식이 1주당 10,000원이지만, 우리가 함께 나아간다면 3년 정도 뒤에는 1주당 100,000원이 될 수 있을거야! 우리 같이 열심히해보자!"

만약 3년 후 이 스타트업이 급성장하여 코스닥에 상장할 때, 1주당 가격이 100,000원이 된다면, 이 개발자는 1주당 10,000원에 사서, 100,000원에 팔아 그 차익을 수익으로 가져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3년 후 스타트업이 망한다면 아무런 이익도 얻을 수 없게 될 수도 있겠죠. 이것이 바로 스톡옵션입니다. 이름 그대로 스톡(=주식)+옵션이 합쳐진 형태인거죠.

4. 전환사채

전환사채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종종 뉴스에서 어떤 기업이 전환사채를 발행했는데, 그 주가가 급락/급등 해서 이슈가 되었다~ 등의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CJ CGV가 전환사채를 발행했다는 뉴스를 본게 마지막 기억입니다.

그렇다면 전환사채란 뭘까요? 전환사채는 채권으로 발행되지만 발행기업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함께 붙여진 상품입니다. 즉 투자자가 만약 특정 기업으로부터 전환사채를 샀다면, 그 투자자는 나중에(특정 시점에) 그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경우에 전환사채 투자자들은 전환사채의 권리를 행사할까요? 당연히 주가가 많이 올랐을 때 입니다. 주가가 많이 올라 채권의 원금+이자보다 더 높은 차익 실현이 가능해지게 되면 전환사채의 권리를 행사할 것입니다.

이러한 채권 어떠세요? 굉장히 매력적이지 않나요? 맞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사실을 아는 회사들도 전환사채를 발행할 때 일반적인 채권보다 이자가 더 낮게 발행합니다. "이자는 낮지만 주식으로 대박낼 수 있잖아?" 라는 마인드인거죠.

 

여기까지 우리의 생활 속 옵션거래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어떠세요. 생각보다 더 우리 주변에 많이 있지 않나요? ㅎㅎ 이렇듯 공부해보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게 경제 공부인 것 같기도... 합니다!ㅎㅎ

감사합니다.